전체 글 152

김해 무척산 모은암 팥죽산행

김해무척산 모은암 팥죽 산행 약 한달 전부터 계획을 한 무척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가 김해 시외 버스 터미널이다. 7시 20분에 집을 나선다. 김해 시외터미널에서 9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가는 비가 오는 듯한데 정알한테서 전화가 왔다. 비가 오는데 산행을 하느냐 이거다. 이 정 도 비는 우리 산꾼한테는 비도 아닌데 . 얼마 전부터 산행의 재미를 붙인 정알이 걱정하는 거야 당연하지. 사상터미널에 내려 김해행 버스를 갈아탄다. 버스노선 안내도를 아무리 봐도 시외터미널은 없다. 옆사람에게 물으니 모르겠단다. 버스기사한테 물으니 김해 시청에 내려서 갈아타란다. 안내 방송은 왜이리 음량이 작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라디오방송만 크게 나온다. 버스기사 가 알려주겠지. 의자에 머리를 기대..

백두대간도전 2011.04.11

대추풍작

올해는 유난히 비가 잦고, 봄엔 늦게까지 저온현상이 심했습니다. 대추는 6월말경 꽃이 피기시작해서 7월 중순경 결실이 됩니다만 올해는 꽃피는 시기도 늦었지만 결실이 되는 시기도 늦었습니다. 그래서 대추결실이 좋지 않은 밭이 많습니다만 우리 대추는 결실도 잘되고, 굵어 풍작인 듯합니다. 제초제를 치지 않고 풀을 베는 작업이 장난이 아닙니다. 요즘나오는 기계로 풀을 베면 한두시간으로 작업이 끝납니다. 또한 말할수 없이 수월합니다. 예취기로 풀을 베다보니 땀을 너무 많이 흘러 물을 1.8리터 두병정도 마셔도 목이 마릅니다. 이틀간 수지않고 벤결과 대충 훤해졌습니다. 봄부터 결실되는 가을까지 온통 풀과의 전쟁입니다. 제초작업떄문에로 다른 일을 전혀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을 끝내고 대추 따는 일만 남은 것 같..

주말텃밭분양 2010.09.19

요양기관에 모시면?

오늘은 지방선거일입니다. 선거일은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산에 가거나 나들이를 해왔는데 직장일도 그렇고, 어머님 병간호도 요즘 들어 힘이 들어 아무 계획 없이 한가한 공휴일을 맞았습니다. 아내가 아침을 먹자 해서 일찍 일어나셔서 소파에 앉아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러 갑니다. 여전히 어머님은 초점 잃은 눈으로 TV를 멍하니 보고 계십니다. TV에 나오는 대사나 내용은 어머님에게는 이미 무의미합니다. "엄마 밥 먹읍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님께 식사하자고 알립니다. 그런데 어머니 얼굴표정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손을 잡고 부축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손을 획 뿌리치시면서 “내가 왜 너희 밥을 묵노?” 하시면서 아침을 안 드시겠다고 하시면서 격정을 냅니다. 아내와 나는 서로 얼굴을 쳐..

비닐멀칭

지난 3월 13일 와서 보니 잡초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제법 잡초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3월의 번덕스러운 날씨에에도 매화는 활짝 피었습니다.매실은 매화가 만개한후 90일후에 따면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잡초 방제를 위해서 비닐 멀칭을 해봅니다. 흰 천으로 된 포리에스테르 천이라 효과는 의문시 됩니다만 시범으로 두 이랑만 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둘이서 하는 작업이라 시간도 힘도 많이 듭니다. 비닐멀칭으로 잡초가 방제 된다면 일손이 훨씬 덜어집니다. 내 송아지 입니다. 이놈이 없으면 일을 못합니다.

주말텃밭분양 2010.04.05

비문예시

비문은 일정한 형식이 있으나 세우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름니다. 앞으로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세우게 될 비문을 소개 합니다. 이 비문은 상석에 쓸 수도 있고, 따로 비석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그건 자손의 취향에 따르면 되겠습니다. 비문의 가장 일반적인 형식을 소개 합니다. 또한 비석을 세로로 세우는 입비, 가로로 눕히는 와비로 나눕니다. 입비에는 전면에 고인의 함자를 쓰고, 양면에는 출생과 사망한 날짜를 적고, 뒷면에는 자손을 세겨 넣습니다. 뒷면에는 고인의 약력과 함께 자손을 세겨넣어도 될듯합니다. 이럴때는 윗쪽에 약력, 아래쪽에 자손을 세겨 넣으면 될것같네요. 와비에는 전면에 고인의 함자와 그래에 출생과 사망한 날짜를 세겨넣고, 뒷면에는 입비와 같이 세겨 주시면 될것 같네요. 예문은 다..

제례 2010.02.28

제사지내는 법

제사, 차례(명절제사)내는 법 의성김씨 가문에 내려오는 제사상 차리는 방법과 제사지내는 법을 요약한 것입니다. 1.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상은 북쪽을 향하게 한다.(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이다) 왼쪽부터 증조, 증조모, 조부, 조모, 아버님, 어머님 순으로 지방을 차례로 붙인다. 지방 붙인 곳으로 부터(제사상의 제일 안쪽) 제1열은 왼쪽부터 밥, 국의 순으로 놓고 제2열은 적과 전, 3열은 탕, 4열은 포와 나물(포는 맨 왼쪽) 5열은 왼쪽부터 과일과 과자류 순으로 차린다. 과일은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 사과 순으로 놓는다. (청동백서 : 배는 백색이니 서쪽이고, 사과는 빨간 과일이니 동쪽)(1열은 국과 밥이니 다른 음식을 다 차린 후 제일 나중에 올린다.) 2. 제사순서 강신(降..

제례 2010.02.13

지방쓰는법

첨부파일을 열어 바로 인쇄하여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양식은 같은데 비 다음에 할머니나 어머니의 성씨를 적으면 됩니다. 아버지 지방은 외지방이 된 이유는 어머님이 아직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증조지방 조부모지방 顯 曾 祖 考 處 士 府 君 神 位 顯 曾 祖 妣 孺 人 鵝 洲 申 氏 神 位 顯 祖 考 處 士 府 君 神 位 顯 祖 妣 孺 人 月 城 李 氏 神 位 부친지방 백부지방 顯 考 處 士 府 君 神 位 顯 伯 父 處 士 府 君 神 位

제례 2010.02.13

대추 따는 날

대추 따는 날 9월19일 음력으로 8월1일 입니다. 매년 8월이 되면 전국의 야산은 예취기소리가 뒤덮습니다. 내일이 우리 문중에 벌초하는 날입니다. 매년 음력8월 첫째 주 일요일을 벌초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올해는 고조부 산소 성묘 음식을 우리가 차려야 합니다. 장은 미리 봐 두었습니다만 음식을 조리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오늘 시골 가서 음식을 하고 내일 벌초하고 오후에 성묘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대추밭을 보니 벌써 대추 수확할 때가 되었습니다. 고조부 성묘음식은 뒤로 미루고, 짐을 내리고 서둘러 대추밭으로 향합니다. 어머님도 모시고 갑니다. 대추 주어 담을 마대와 대추 터는 대나무장대, 대추나무 밑에 깔 그물망, 장갑 등을 챙겨 대추밭으로 향합니다. 예정에 없던 대추 따기로 분주합니다. 시..

8월의 마지막 날

8월 마지막 날(월요일) 8월 마지막 날 저녁을 먹습니다. “어머니 저녁 드세요.” 아내의 소리에 어머니를 식탁에 앉힙니다. 식탁에 앉으실 때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혼자 앉는 것이 힘듭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손을 심하게 떠십니다. 자세히 보니 손만 아니라 팔도 심하게 떱니다. “엄마 왜 그러세요,” “몸이 불편하세요?” 자세히 보니 몸도 떠십니다. 식탁에서 떨어지실까 봐 걱정이 되어 옆에서 식사를 도와 드립니다만 마치 손을 털듯이 떠십니다. 왼쪽 손이라 식사 하시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아내도 이제야 그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모시고 가자고 합니다. 난 좀 그러시다가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녁을 드시게 하는데 아내는 생각이 다른 가 봅니다. 이틀 전부터 어머니는 몹시 아팠습니다.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구..

초복입니다

오늘은 복날입니다. 아내는 아침일찍 닭백숙한다고 부엌에서 달그락 거립니다. 복날은 언제부터인가 주위의 어른께 보신탕이나 닭백숙을 대접해 드렸는데 아직 방학이 아니라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아내에게 장인,장모님께 보신탕 사드려라고 돈을 줬습니다. 아내도 돈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제 성의 입니다. 고모는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이웃에 막네 이모님이 계시지만 한그릇 사드리겠다고 하면 한사코 거절하십니다. 언니를 모시는 것도 힘들텐데 그럴 필요없다고 손사레를 치십니다. 암튼 복날은 어른께 대접해드리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들들도 이제 대접해 드리고 싶어도 하나둘 대접해 드릴 수 없게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