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으로 부터 받은 사과나무밭이 관리가 어려워 수십년 된 사과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에 8년전에 대추나무를 심었습니다. 대추나무는 사과나무처럼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병해도 없어서 관리하기가 편합니다. 제작년까지는 노모가 시골에 계셔서 대추나무관리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농사를 혼자 지으시던 노모가 제작년(2007년 12월)에 갑자기 쓰러지시면서 치매와 발츠하이머가 함께왔습니다. 병원에 한달 동생집에 한달 위리집에 5달 계시다가 하도 심심해하셔서 요양보호사를 시골집에 매일 오시라하고 작년 7월에 시골에 혼자 모셨습니다. 병환에 계시는 노모를 혼자 시골에 모셔다 놓으니 거의 매주 일요일 시골에가서 이것저것 농사도 짓고 노모도 돌보고 했습니다만 멀리 떨어져서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