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12

집짓기 제10보

4월1일(수) 이틀 동안 봄비치곤 제법 많은 비가 왔다. 9시경에 시청에 들러 상수도 계량기 이설작업 신청을 하고 2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농산물 풀질연구소에 들러 농업 경영체 등록 서류에 사인 빠졌다고해서 서류를 재 작성하고, 종묘상에가서 회양목 15그루를 22,500에 구임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시공팀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 시공팀에 음료수와 삼송꾼만두를 대접하고, 일전에 나무심을 곳을 갈아뒀는데 회양목을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 다. 심어보니 15그루 정도가 더 필요하다. 점심시간에 묘목상에 다시 들러 회양목 15그루와 철쭉서너그루를 구입하여 심으니 주변과 제법 어울린다. 판넬 작업한 것을 사진 몇장을 찍는다. 기초위에 판넬이 밖으로 나오게한것은 시공이 잘못된..

전원주택 2015.04.11

집짖기 제9보

3월 27일(금) 찜질방에서 마라톤 복장으로 갈아입고 영천시가지를 흐른 금호 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달리기를 한다. 제법 찬 공기가 느껴지지만 점차 몸이 데워진다. 찜질방 근처 영화교 아래에서 출발하여 영동교, 영서교 까지 편도 3km정도이니 왕복 6km들뛴다. 4대강 사업 때문인지 수량이 제법 많고 고여 있는 물도 제법 많다. 옛날에는 영천이라 하면 물이 귀한 지역인데 말이다.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달리니 중간 중간 돌다리도 놓여 있고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좀 늦은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은 영천 농산물 품질연구원에 들러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업 경영체에 등록을 해야 농기계구입, 면세유, 비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단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고 영농기술센터에 ..

전원주택 2015.03.29

집짓기 제8보

3월26일(목) 오늘은 골조 작업하는 날이다. 집의 형태와 지붕의 형태가 결정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기초 작업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이다. 21일 시멘트 타설 후 어제 폼을 제거를 하고 골조공사날인 것이다. 기초 타설 후 윗집 형수가 매일 두 차례씩 물주기를 했기 때문에 시멘트가 잘 굳은 것 같다. 안 실장을 만나 온돌방의 위치와 굴뚝과 아궁이의 위치를 재차 확인하고 구들위에 엑셀은 깔지 않기로 했다. 구들방에 엑셀을 깔면 방바닥의 두께가 두꺼워서 열손실이 많고 엑셀은 구들의 공간에 의해서 열손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시공방법이 아니다. 또한 내구성에서도 문제가 많은 시공법이다. 그리고 지붕의 모양, 다락방의 위치, 다락방의 창문의 크기 등에 대해서 결정을 해주고 면사무소에 농지원부를 신청하러 ..

전원주택 2015.03.29

집짓기 제6보

3월 16일(월) 드디어 착공일이다. 지난 금요일에 대구에서 안실장과 만나 공사계약을 하고 공사과정과 공사대금 지불방법 등을 의논하고 오늘 착공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8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하니 철거 후 평탄작업을 한 바닥에 스프레이로 선을 긋고 줄을 쳐 놓았다. 천천히 머릿속의 설계도면과 집이 앉을 자리를 선을 그어놓은 현장과 맞추어 본다. 이곳저곳을 돌아보던 중 건물의 앞쪽이 윗집의 경계와 3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형틀목수에게 물어보니 뒷집의 경계와 나란하게 배치했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집을 앉히면 앞에서 봤을 때 건물이 안정감이 떨어질 것 같다. 나침반으로 맞추어 보니 지금 이 방향으로 집이 들어서면 정남서 방향이 된다. 만약 윗집의 경계와 나란하게 하면 정남서 방향에서 약..

전원주택 2015.03.23

마을하수구

마을 하수구 이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집 입구 오른쪽에 마을 하수구가 지나갑니다. 하수구에서 악취가 나고 있고, 여름이 되면 각종 병해충이 서식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마을에서 내려오는 하수구입니다. 옛날에는 빗물만 내려 왔는데 요즘은 정화조와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가 정화되지 않고 우리 집 옆으로 내려와서 논의 보로 흘러내립니다. 2년 전인가 면사무소 환경 계에 오수관을 묻어 달라고 이야기 하니까 현장 답사 후 하수관을 묻어 주겠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여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에게도 해결해달라고 하니 개인이 해결해야 된다고 합니다. 다시 면사무소 환경 계에 찾아가서 해결해달라고 했더니 예산이 없어 안 된다고 합니다. 시내에서는 하수구를 구청에서 묻어주지 않느냐고 해도 시내하고 면..

전원주택 2015.03.23

집짓기 제5보

2월27일 철거비용과 견적서가 왔다. 견적에는 45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다행히 아래와 같이 380만원으로 견적을 보내왔다. 다음은 철거 팀에서 보내온 견적서이다. 석면처리는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처리비용이 약 50만 원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철거할 때 민원이 업었고 신고면적이 해당되지 않아서 처리업체만 불러서 언제라도 처리하면 됩니다. 늦어져도 상관없으니까 석면처리비는 철거 비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철거인건비 총 5명 750.000 경비 100.000 포클레인 1일 작업 450.000 혼합폐기물 25톤 2차 * 900.000 =1.800.000 혼합폐기물 15톤1차 * 700.000= 700.000 폐기물 값에 서류 대행비 포함 철거비합계 3.800.000만원 폐기물에서 처음 말씀드린 것과 차..

전원주택 2015.03.09

집짓기 제4보

2월22일 구정연휴가 끝나는 20일 까지 견적서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재차 독촉을 하니 22일까지 보내겠다고 한다. 22일에도 역시 오지 않아 시공 팀을 변경할까도 고려해본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철거공사는 이미 계획된 것이기에 내일 철거 팀이 몇시에 도착하는지 확인하니 8시부터 공사 시작한다고 한다. 일단 철거하고 견적서를 기다려 보기로 한다. 2월 23일 8시전에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철거 작업 중이다.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있다. 합류하여 각종 농기구나 장독 등을 옮기고 철거작업을 돕는다. 오늘은 장비는 오지 않고 철거 인부 2명만 왔다. 폐기할 물건은 1톤 트럭에 싣고 폐기물 처리장으로 가지고 가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은 재활용센터..

전원주택 2015.03.07

집짓기 제3보

2015년 2월 5일(수) 철거가 24일 끝나고 25일 측량이니까 그다음부터 착공한다는 생각으로 설계도면을 빨리 완성해야겠다. 설계사무소에서 안방을 구들방으로 구성했을 때의 도면을 보내왔다. 아래 평면도와 같이 안방화장실이 밖으로 나와서 건물의 형태가 말이 아니다. 꺽인 굴곡이 많으면 건축비도 상승하겠지만 단열에 취약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메일을 설계사무소에 보냈다. 안천리 길헌당 도면 확정 짓습니다. 1. 구들 포기하고 어제 첫째 도면으로 확정 짓습니다 2. 거실쪽 벽체와 담벼락사이 거리 0.5~1m(최대한 붙임) 안방벽체와 담벼락 1.5m 3. 안방 욕실 길이를 2.1m에서 1.7m로 4. 다락방4평정도 넣어주세요. 5. 전기배선, TV와 통신케이블, 콘센트, 스위치 넣어주세요..

전원주택 2015.03.06

집짓기 제2보

집 짓기 제2보 1월 23일(금) 안 실장에게 소개받은 영천의 초석설계사무소에 직접 찾아가 건축할 곳의 주소를 말하고 내가 평소 구상했던 설계도면을 보여주고 설계를 의뢰했다. 설계와 건축허가에 250만원을 구두 계약하고 설계의뢰 했다. 설계사무소 앞에 있는 영천시청 지적과에 들러 측량의뢰를 했다. 철거 팀과 날짜를 조율하여 철거는 2월 23, 24일로 정하고 측량날짜를 25일 정했다. 측량비 460,900원 입금하고 측량 며칠 전에 측량하는 시간을 알려준다고 한다. 1월 27일(화) 초석 설계사무소에서 설계도면이 왔다. 내가 구상했던 것과 차이가 너무 나서 당황스럽다. 지성 까페에 두 설계도면을 비교해달라고 도면을 올렸더니 덧글의 대부분이 설계사무소 안이 더 좋단다. 그 이유는 채광이 좋아서 모든 방과 ..

전원주택 2015.03.05

집짓기 제1보

집짓기 제1보 2015년 1월 17일(토) 전원주택의 집짖는 과정을 연재를 시작한다. 전원주택 건축 전과정을 연재하고 싶다. 지난 9월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생각하고 지난 11월에 명예퇴직 신청을 했으나 워낙 신청자가 많아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반신반의 하던 중 어제 학교에서 명예퇴직이 확정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건강할 때 조금 일찍 퇴직을 하여 평소 꿈꿨던 전원생활을 해보고 싶어서다. 그 첫 번째로 오랫동안 계획하고 꿈꿔왔던 집 짖기를 시작한다. 그 시작으로 건축시공자 안 실장(안 사장)과 안천리 현장에서 오늘 만나기로 약속했다.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2시간 남짓 달려 구옥의 철거 및 건축 진행일정을 설명을 듣는다. 안 실장을 알게 된 것은(아니 안 실장이라는 건축 시공자를 아직 모른다는 표현이 ..

전원주택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