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가르기를 합니다. 어제 비 그치고 난 후 오늘 아주 맑고 쾌청한 날입니다. 지난 3월6일 장 담그기를 한 후 52일이 지난날입니다. 장을 담고 난 후 40~60일 지난 후 장 가르기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3월3일 장을 담았으니까 52일이 지났습니다. 40~60일 사이에서 조금 빨리 장 가르기를 하면 된장 맛이 좋고, 조금 늦게 장 가르기를 하면 간장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된장과 간장 맛을 보았으나 그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아직 또 한차례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장맛이 나오겠지요. 간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참숯과 고추, 대추를 건져내고 된장을 조심스럽게 건져냅니다. 그리고 번갈아 가면서 간장을 퍼내어 고운 보자기로 걸러줍니다. 그리고 건져낸 된장을 으깨어 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