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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29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29구간산행일자2023년 5월 28일(일요일)산행코스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부소봉-태백산-사갈령-화방재도상거리23.6km실제거리24.33km산행시간10시간00분(휴식시간포함) 오늘 백두대간 28구간은 도래기재(770m), 구룡산(1345.7m), 고직령(1231m), 곰넘이재(1,079m), 부쇠봉(1,081m), 태백산장군봉(1,567m), 화방재(939m)를 잇는 구간이다. 백두대간 29구간은 태백산에 들어선다. 경남 산청의 웅석봉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북진 종주는 지리산 권과 덕유산 권, 속리산 권, 소백산 권을 거쳐 태백산 권으로 들어선다. 이제 웅석봉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의 800km중에 200여 km를 남기고 있다. 대간 길을 빠짐없이 걸어왔다는 사실에 나 자신 놀랍고 대..

백두대간도전 2023.05.30

백두대간 제28구간

오늘 백두대간 28구간은 고치령(770m), 미내치(830m), 1097봉(헬기장), 마구령(820m), 갈곶산(966m), 늦은목이재, 선달산(1,236m), 박달령(970), 옥돌봉(1,244m), 도래기재(920m) 까지 도상거리 26.9km로 거의 70리를 걷는 대장정의 대간길이다. 드림산악회 백두대간 28구간부터는 무박 산행이다. 토요일 11시 40분에 출발하여 일요일 03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선경과도 같았던 운무 속의 연화봉-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의 능선에서의 진한 여운이 아직 생생하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 대간 원정대는 기념사진을 찍고 열쩡을 외친 후 대원들은 좌석리 전 마을 이장(서갑수씨)의 소형트럭의 짐칸에 올라탔다. 서갑수씨는 고치령으로 이동하는 등산객들에게서 일인당 개..

백두대간도전 2023.05.17

백두대간 제 27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27구간산행일자2023년 4월 30일(일요일)산행코스죽령-연화2봉-연화1봉-소백산-국망봉-고치령도상거리24.6km실제거리25km산행시간10시간00분(휴식시간포함) 소백산은 죽령 이남으로는 묘적봉(1,148m), 도솔봉(1,314m), 북으로는 제2연화봉(1,357m), 연화봉(1,383m), 제1연화봉(1,394m),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신선봉(1,389m)등 고산 연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백산은 지리 산과 함께 대표적인 육산이다. 바위가 많은 설악산, 북한산, 속리산등과는 산세가 확연히 다르다. 소백산은 크고 높은데도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다. 소백산은 대부분의 백두대간 줄기가 남북으로 뻗어 있는데 비해 소백은 동서로 길게 자리하고 있어 겨울에는 찬 대륙붕을,..

백두대간도전 2023.05.03

백두대간 제 26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 26구간 산행일자 2023년 4월 23일(일요일) 산행코스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배-흙목정상-싸리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재봉-죽령 도상거리 19.28km 실제거리 20.0km 산행시간 9시간 30분(휴식시간포함) 백두대간 북진종주 7기 26구간은 저수령(850m), 촛대봉(1,080m), 투구봉(1,081m), 시루봉(1,110m), 흙목정상(1,061m), 솔봉(1,021m), 묘적령(1,020m), 묘적봉(1,148m), 도솔봉(1,314m), 삼형제봉(1,286m), 죽령(689m)으로 1,000미터가 넘는 아홉 개의 고봉들을 넘는다. 경상복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뻗은 이 백두대간 줄기는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들이 줄지어 솟구친 곳이다. 또한 산..

백두대간도전 2023.04.25

백두대간 제 25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25구간산행일자2023년 4월 9일(일요일)산행코스안생달-작은차갓재-황장산-페백이재-벌재-문복대-저수령도상거리14.3km실제거리14.3km산행시간8시간 30분(휴식시간포함) 백두대간 버스가 지난번 하산 길에서 오미자 막걸리로 취했던 안생달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이다. 산(山)과 달(月)만 보이는 깊은 산골이라 하여 ‘산달’이라 불렸던 것이 ‘생달’로 변했다고도 하며, 이곳 계곡에 떨어져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났다고 하여 ‘생달’이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생달이 중 안쪽에 있어 안생달 마을로 불리고 있다. 탄광이 세월이 흘러 와인동굴이 되었고, 탄광촌 주민들은 이제 대부분 오미자 농사를 짓는다. 와인 동굴앞 주차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배낭을 메고 스틱을 꺼내는 손길이..

백두대간도전 2023.04.11

백두대간 제 24구간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 당시 한반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로였던 하늘재에는 우리 백두대간 원정대의 분주함뿐 적막하기만 하다. 7시 40분 포암산의 흰 바위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암벽구간이 나타난다. 등산 초입부터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암벽을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이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를 깊게 들이키며 천천히 호흡을 조절한다. 들머리를 지나온 지 20여분 돌무더기가 나타난다. 주위의 돌을 주워 가만히 올려놓고 무사산행을 기도한다. 들머리를 지나 1시간여의 가파른 오르막을 숨을 몰아쉬며 오른 끝에 포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짙은 운무로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로프구간을 내려서자 푹신한 육산의 대간길이 이어진다. 만수봉 갈..

백두대간도전 2023.03.27

백두대간 제23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 23구간 산행일자 2023년 3월 12일(일요일) 산행코스 이화령-조령산-재3관문-마패봉-부봉-탄황산-하늘재 도상거리 16.3km 실제거리 30.1km 산행시간 10시간00분(휴식시간포함) 희양산의 거대한 난공불락의 바위에 고정로프에 몸을 실어 발아래 까마득한 절벽을 내려다보며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목숨의 고비를 넘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오늘 구간 또한 백두대간의 험난한 구간으로 손꼽히는 조령산 구간을 시작한다. 이화령(548m), 조령산(1,017m), 신선암봉(937m), 깃대봉(835m), 조령((제3관문)(665m), 마패봉(920m), 부봉(917m), 평천재(777m), 탄항산 (856m), 모래산(663m), 하늘재(530m)를 잇는 구간이다. 배나무가 많았다 ..

백두대간도전 2023.03.14

백두대간 제 22 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 22구간 산행일자 2023년 2월 26일(일요일) 산행코스 은티마을-성터갈림길-산성터-시루봉-사다리재-황학산-조봉-이화령 도상거리 17.8m 실제거리 18.5km 산행시간 7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버스가 5군수 지원 사령부 앞을 출발한 시간은 4시 40분이다. 버스는 만촌역, 범어동, 반월당, 동아백화점, 성서 홈플러스 앞을 경유하며 대원들을 태우고 새벽의 어둠이 막 걷히기 시작하는 은티 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은티 마을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오르는 한가운데에 있는 마을이다. 은티마을에서 은티고개를 거처 악희봉과 주치봉을 오를 수 있고, 지름티재를 거쳐 구왕봉과 희양산을 오를 수 있으며, 산성터를 거쳐 희양산과 시루봉과 이만봉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분수령에 오를 수 있는 마을이다. 그..

백두대간도전 2023.02.28

백두대간 제21구간

백두대간 북진종주 21구간 산행일자 2023년 2월 12일(일요일) 산행코스 버리기미재-장성봉-악휘봉-구왕봉-희양산-성터-은티마을 도상거리 14.8km 실제거리 15.2km 산행시간 9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문경시 가은읍의 버리기미재에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6시 50분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서둘러 헤드랜턴을 켜고 산행준비를 한다. 버리기미재에서 장성봉 오름길은 길고 가파르다. 숨을 고르며 잠시 오르니 오른쪽으로 일출의 붉은 여명이 밝아 온다. 좌측으로 병풍바위 암벽이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대형 용머리바위도 나타난다. 뒤쪽으로는 지난번 대간길인 대야산이 말없이 나를 내려 보고 있는듯하다. 버리기미재를 사이에 두고 대야산을 마주 보며 다시 솟아오른 산이 장성봉이다. 장..

백두대간도전 2023.02.13

백두대간 제20구간

늘재에 도착한 것은 새벽 6시30분이다, 이번의 대간은 며칠간의 한파 주의보의 날씨에 걱정을 많이 했다. 추위에 대비하여 핫팩벙어리 장갑과 넥워머를 구입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깜깜하다. 해드랜턴을 켜고 산행준비를 한다. 문대장의 구령에 맞추어 간단한 체조를 마치고 늘재 백두대간 상징석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대간길을 시작한다. 염려하던 추위는 아닌 듯하여 다행이라 생각된다. 해드랜턴을 켜고 눈이 살짝 덮인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대간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 성황당이 보여야 하나 어두워서 그런지 보이지 않는다. 지난 구간에서 문장대-밤티재의 암릉 구간의 아찔하고 황홀한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오늘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어두운 대간길을 시작한다. 비교적 부드러운 흙길..

백두대간도전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