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일)
월요일 비예보가 있어서 참깨를 파종해야 될 것 같아 다시 시골로 간다. 어제까지 며칠 있다가 다시 현장에 갈 것이라 예상을 하였지만 계획이 갑자기 바뀐다. 현장에 도착하니 루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부들과 인사를 하고 깨를 심기위해 파종기를 빌렸다.
<루바 작업한 모습>
<거실 루바>
<다락방 루바>
<안방 황토벽돌과 천정 루바>
시운전을 해보니 깨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파종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손으로 깨를 심는다. 한 뼘 정도의 간격으로 멀칭한 비닐에 구멍을 내고 흙을 약간 뚫어 깨를 3~4알 정도 넣은 후 부드러운 흙으로 덮는 작업이다. 그렇지만 깨알이 너무 작아 4~5알 보다 많은 깨가 들어간다.
뒷밭에는 손으로 다 심고 뒨잡 밭에는 일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씨앗파종기로 깨를 심으니 서서작업을 할 수 있어서 그런지 그리 힘이 들지 않고 빠르다.
한 이랑을 심는데 20분정도 소요된다. 여섯 이랑을 심고 나머지는 들깨를 심을 예정이다. 점심은 텃밭에 심어놓은 상치를 뜯어서 인부들과 돼지 국밥집에서 점심을 대접하니 모두들 상치를 잘 먹는다.
식사 후에는 경운기로 우물에 물을 퍼 올린다. 저 우물은 물이 풍부하고 오염되지 않았으면 전기 모터를 달아 계속 사용할 요량이다. 계속 퍼 올리니 물도 많이 나오고 물도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