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텃밭분양

대추나무 전지하기

머투리 2009. 3. 14. 11:25
  봄방학을 이용하여 대추나무 전지를 했다. 원추형으로 자라도록 가지치를 해주면되는데,  너무 약한가지는 잘라내고 세력이  강한가지는 살리고, 너무 높은 곳의 가지는 잘라버리고, 이런 식으로 솎아내는 것이 전지이다. 
  
  일년중 대추나무 관리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지이다.  전지를 하지 않으면 대추나무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 각종 병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2-3년 만에 대추나무는 못쓰게 된다.  
  우선 전정 가위와 톱을 잘 드는 것으로 철물점에서 준비하고 전지를 하면 되는데 자른 가지는 반드시 밭에서 한쪽으로 모아 두어야한다. 대추나무는 잘 썩지않아 일년 내내 이 가시달린 가지가 일을 방해하고, 대추를 주울 때도 손을 찌르기 때문이다. 대추나무는 너무 단단해서 전정가위로 한번에 잘려나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 주로 톱을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전지를 마치는데 이틀이 꼬박 걸렸다.
  무엇이든 정성이 안들어 가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가지치기를 하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대추나무도 기분이 좋겠지....

'주말텃밭분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추풍작  (0) 2010.09.19
비닐멀칭  (0) 2010.04.05
대추나무 밭일을 합니다.  (0) 2009.07.06
아까시나무  (0) 2009.03.30
대추나무  (0)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