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살이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쉬운 것 같으나, 오랫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다보면 음식물 계속 한곳에 묻을 수 없어 옮겨가면서 묻어야 되어 장소도 문제이지만 파리가 많이 생기고 또한 쓰레기를 묻은 부분은 땅을 못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땅을 파 해치기도 합니다.
지금 소개할 것은 EM 발효가루를 사용하여 음식물쓰레기를 1차 발효시켜 퇴비화 하는 것입니다.
EM발효가루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봉지에 3000원에 10봉지를 구매했습니다.
한봉지를 한달 이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EM가루를 골고루 섞어서 발효 통에 넣어 둡니다. 이 과정을 열흘정도 까지 발효 통에 넣어 1차 발효시킵니다. 물론 음식물 쓰레기의 양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겠지요.
아직 성공할지도 모를 음식물쓰레기 발효시키기를 45,000원 정도하는 발효 통까지 구입해서 사용하기가 망설여져서 빈 퇴비 포대기를 사용했습니다. 단지 음식물쓰레기에 있는 물기가 빠지게 하기위해서 밑 부분에 두어군데 못으로 구멍을 내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입구는 빨래집게로 집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서 살펴보니 고양이가 포대에 구멍을 내어 놓았군요. 그래서 나무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넣었습니다.
다 찬 퇴비포대는 그 안에서 그대로 1주일동안 두었다가 나뭇잎이나 집과 섞어 덮어두고 간혹 물을 뿌려주니까 훌륭한 퇴비가 되는군요. 물론 벌레나 파리가 생기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