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도전

백두대간 6구간

머투리 2022. 6. 27. 20:27
백두대간 북진종주 6구간
산행일자 2022년 6월 26일(일요일)
산행코스 성삼재-묘지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주촌리-노치마을-수정봉-여원재
도상거리 18.1km
실제거리 19.36
산행시간 8시00분-16시(8시간)

5구간에서 산행을 마쳤던 성삼재에 버스로 내려 처음으로 접속구간 없이 출발한다.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안개가 자욱하더니 바람이 세차게 분다. 거의 오르막이 없이 성삼재(해발1070m)에서 고리봉(1248m)에 닿는다.

(고리봉에서 인증샷)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용 사진 한 장 찍고 출발한다. 묘봉치를 지나 만복대에 닿는다. 여기도 인증장소이다. gps 인증하고, 인증용 사진 한 장 부탁한다. 아뿔싸, 고리봉에서 블랙야크 백두대간 gps 인증을 안했다. 100m안에서 인증을 하여야하나 여기서 고리봉까지는 8km이상 떨어져 있다. 되돌아가서 gps 인증은 불가능하다. 언제 날 받아 성삼 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만복대에 가서 gps인증을 받아야겠다. 다시 내달려 정령치에 닿는다. 정령치 고개는 남원 주촌리에서 함양 뱀사골을 이어주는 도로위에 있다. 큰고리봉(1304m)에 닿는다. 좁은 정상에서 자리잡고 점심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앞쪽으로 구름에 가려있지만 세걸산과 저 멀리 바래봉이 보이는 능선을 버리고 고기리로 내려선다. 1시간여 가파른 경사를 길을 힘들게 내려니 도로가 나타난다. 길 건너에 버스정류소가 있고 그 옆에 반갑게도 아침에 탔던 드림산악회 버스가 서있고 기사님이 수박화채를 한 그릇씩 주신다. 시원하고 달콤한 화채를 먹으니 기운이 새롭게 돋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뻗어 있는 큰 도로를 버리고 정서쪽의 마을 시멘트 길을 따라 20여분 오래된 당산나무 옆에 커다란 샘이 있는 주촌마을에 닿는다. 이 마을은 백두대간의 주능선 길에 위치하는 마을이다. 고기리에서 주촌리 까지는 평지인데 백두대간의 주능선이라니 놀랍다. 아마도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낮은 능선이 있나보다. 잠시 휴식 후 250년 된 아름드리 큰 소나무가 여럿 있는 산길과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수정봉이다.

(250년된 소나무에서)
오늘 대간 길의 3번째 인증장소이다. gps발도장과 사진을 찍고 5개의 봉우리를 힘들게 오르락내리락한다. 이어서 임도가 나타나고 여원재 0.2km 이정표팻말을 보고 내려서는데 여원재 할머니 음식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시 되돌가서 0.2km팻말을 보니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나있다. 다행이 조금의 알바 끝에 여원재 음식점에 닿는다. 뒤편에 있는 간이 샤워장에 바가지물로 대충 씻고 평상에 앉아 맥주한잔과 정구지 찌짐으로 오늘의 대간 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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