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화남면 2

장군바위에 새겨진 마애상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2.5km리길을 걸어서 다녔다. 지금은 걸어 다니기가 조금 먼 거리이지만 그때는 다른 동네 아이들 보다는 등굣길이 가까운 편이었다. 학교는 개울을 두세 개 건너야만 갈수 있었다. 겨울에는 개울물이 적게 흘러서 징검다리로 건너 다닐 수 있었지만 봄이 되고나면 얼었던 물이 녹아 제법 많은 물이 흘렀기 때문에 개울의 폭이 좁은 쪽으로 가서 뛰어서 건너거나 그렇지 않을 때는 신발을 벗고 개울을 건널 수밖에 없었다. 이른 봄에는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이라 몹시 차가웠다. 맨발로 개울물을 건널 때는 발이 시려 종종 걸음으로 개울을 건너곤 했었다. 봄이 지나고 장마철이 오면 개울은 사나운 기세로 흙탕물을 이뤄 흘렀는데 고학년은 위험을 무릅쓰고 개울을 건넜지만 저학년 학생들은 ..

교육 2025.02.28

마을하수구

마을 하수구 이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집 입구 오른쪽에 마을 하수구가 지나갑니다. 하수구에서 악취가 나고 있고, 여름이 되면 각종 병해충이 서식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마을에서 내려오는 하수구입니다. 옛날에는 빗물만 내려 왔는데 요즘은 정화조와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가 정화되지 않고 우리 집 옆으로 내려와서 논의 보로 흘러내립니다. 2년 전인가 면사무소 환경 계에 오수관을 묻어 달라고 이야기 하니까 현장 답사 후 하수관을 묻어 주겠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여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을 이장에게도 해결해달라고 하니 개인이 해결해야 된다고 합니다. 다시 면사무소 환경 계에 찾아가서 해결해달라고 했더니 예산이 없어 안 된다고 합니다. 시내에서는 하수구를 구청에서 묻어주지 않느냐고 해도 시내하고 면..

전원주택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