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전지 3

집짓기 제21보

5월14일(목)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하여 대문 쪽 담장공사에 대하여 시공 팀과 협의 후 벽돌담장의 높이, 대문의 폭 등을 주문하고 대추 전정 작업을 한다. 전정 작업을 하는데 하루 다섯 시간 열흘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오늘 하루 전정 작업을 하면 마무리가 될 것 같아 그 동안의 전정 작업으로 생긴 팔목과 어깨통증에도 불구하고 기운이 난다. 대추나무는 가시가 달려있기 때문에 베어낸 나무가 얼굴이나 몸에 떨어지면서 가시에 찔리는 것을 조심해야한다. 그동안의 작업에도 큰 상처하나 없이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아침에 준비해간 얼음 얼린 물로 목을 축이니 더위가 좀 가시는 것 같지만 온몸이 땀범벅이다. 오후에도 현장을 둘러보고 뒷밭에 고추나무를 둘러보고 대추나무 전정 작업을 한다. 다섯 ..

전원주택 2015.05.17

집짓기 제20보

5월13일 (수) 9시 조금 넘어 현장에 도착하니 루바작업과 데크공사, 담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담장의 경계를 확인하니 윗집 친척형수가 마구 떼를 쓴다. 옛날 담장보다 훨씬 안쪽으로 들어왔단다. 옛날 집은 담장이 없고 사랑방의 벽이 담장역할을 했는데 2월에 경계 측량한 결과 경계가 윗집의 마당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서 그때 같이 입회 확인했는데 경계지점에 줄을 쳐보니 너무 좁아서 뒤안으로 출입이 곤란하다고 옛날대로 시공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설득해도 막무가내로 집이 좁아진다고 원래대로 해달라고 한다. 원래대로 하면 담장이 굽어져야하는데 집모양이 이상하고 굽어진 곳에는 사람이 드나들기도 어렵고하니 두 뼘 정도 안쪽으로 시공할 테니 직선으로 하자고 겨우 설득하여 담장 경계선을 놓고 시공 팀에게 이..

전원주택 2015.05.17

집짓기 제 19보

5월10일(일) 월요일 비예보가 있어서 참깨를 파종해야 될 것 같아 다시 시골로 간다. 어제까지 며칠 있다가 다시 현장에 갈 것이라 예상을 하였지만 계획이 갑자기 바뀐다. 현장에 도착하니 루바 작업을 하고 있다. 인부들과 인사를 하고 깨를 심기위해 파종기를 빌렸다. 시운전을 해보니 깨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파종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손으로 깨를 심는다. 한 뼘 정도의 간격으로 멀칭한 비닐에 구멍을 내고 흙을 약간 뚫어 깨를 3~4알 정도 넣은 후 부드러운 흙으로 덮는 작업이다. 그렇지만 깨알이 너무 작아 4~5알 보다 많은 깨가 들어간다. 뒷밭에는 손으로 다 심고 뒨잡 밭에는 일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씨앗파종기로 깨를 심으니 서서작업을 할 수 있어서 그런지 그리 힘이 들지 않고 빠르다. 한 ..

전원주택 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