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목) 아침 일찍 아내와 같이 현장으로 간다. 골조 후 집의 모양이 거의 갖추어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길이라 조금 설레는 모양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시공 팀이 수성연질 폼을 시공 중이다. 단열과 방음을 위해서 특별히 시공하는 것이다. 시공 팀과 인사를 하고 현장을 둘러보는 중 아내가 안방의 크기가 작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안방 욕실이 설계보다 커서 안방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벽의 두께를 감안하지 못하고 시공과정에는 안방의 구들방공사 때문에 깊이 파여 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서 실측을 게을리 한 탓이다. 모두 건축주인 내 탓이다. 부부 둘만의 사용공간인데 그리 커서 뭐하겠느냐며 애서 마음속으로 위안을 하지만 마눌은 이해 할 수 없고 다시 고칠 방법을 찾아보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