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월) 아침에 현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이상하여 안실장에게 전화하여 현장에 언제 도착하느냐고 물으니 이미 방통한 후 철수하였단다. 내가 늦게 도착한 것도 아닌데 모두들 부지런히 일한다. 집을 철거한 후 나온 목재를 누님 집에서 빌려온 허스바나 엔진 톱으로 베어보니 일의 진척이 생각보다 늦다. 모두들 땔감 걱정을 하는 이유를 알겠다. 나무 절단 작업을 중단하고 밭에 골타는 작업을 하러 배토기를 달고 경운기를 몰아 뒷밭에 도착하여보니 로터리 친 밭이 흑ㄹ덩어리가 너무 많다. 오랫동안 갈지 않은 탓인 가보다. 아니면 거름을 안 한 탓일지도 모르겠다. 깊이 배토를 하니 경운기가 똑바르게 가지 않아 방향을 잡아 바르게 골을 타는 작업이 잘되지 않는다. 다시 뒤로 몰아 방향을 잡고 다시 앞으로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