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온천랜드 2

집짓기 제 16보

5월1일 (금) 영천 광천온천랜드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근처 자율식당에서 3000원짜리 시래깃국을 먹고 서둘러 시골로 간다. 오늘은 비닐멀칭을 마친 일곱데지기(한 마지기의 70%를 이렇게 부렀다)에 고추모종을 구할 수 있으면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이웃집 친척에게 물으니 모종을 주시겠단다. 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고추모종을 심을 때 물 주는 작업도 동시에 해야 하는데 우리 경운기가 물주는 파종기와 맞지 않는다. 친척은 자기 경운기로 하라며 경운기를 몰고 가란다. 고마운 분이다. 바쁘신 중 에도 고추모종을 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데 아주 편하고 빠르다. 마눌은 물주입기로 물을 주고 나는 고추모종을 심는 형태이다. 300여 포기를 다 심고 경운기를 갔다드리고 뒷정리를 다 하니 여섯시가 조금 넘는다. 굴 국밥..

전원주택 2015.05.03

집짓기 제 15보

4월 30일(목) 아침 일찍 아내와 같이 현장으로 간다. 골조 후 집의 모양이 거의 갖추어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길이라 조금 설레는 모양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시공 팀이 수성연질 폼을 시공 중이다. 단열과 방음을 위해서 특별히 시공하는 것이다. 시공 팀과 인사를 하고 현장을 둘러보는 중 아내가 안방의 크기가 작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안방 욕실이 설계보다 커서 안방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벽의 두께를 감안하지 못하고 시공과정에는 안방의 구들방공사 때문에 깊이 파여 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서 실측을 게을리 한 탓이다. 모두 건축주인 내 탓이다. 부부 둘만의 사용공간인데 그리 커서 뭐하겠느냐며 애서 마음속으로 위안을 하지만 마눌은 이해 할 수 없고 다시 고칠 방법을 찾아보라 한..

전원주택 201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