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대간길은 큰재(329m)-회룡재(340m)-백학산(625m)-개머리재(250m)-지기재(260m)이다. 오늘 대간 길 큰재에서 다음 대간길 화령재까지는 대간길에서 가장 편한 소위 중화지구대(中化地溝帶) 구간인데 크게 보면 지나온 추풍령에서 속리산 남쪽 화령재 까지를 말하는 이도 있으나, 이곳 상주의 공성면, 모동면, 모서면, 내서면, 화동면, 화서면 지역으로 대간길을 좌우로 감싸고 있는 지역이다. (中化란 과거 중모현(中牟縣)과 화령현(化寧縣)이었던 이 지역의 이름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지구대(地溝帶)란 가늘고 긴 폭이 있는 계곡형태의 지형으로, 침식에 의한 계곡과 달리 단층활동에 의해 생성된 낮고도 길쭉한 골짜기를 말한다. 그래서 침식지형과 달리 단층활동으로 내려앉은 지형이다 보니 토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