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초등학교 선생님하는 딸이 방학이 되어서 며칠 집에 머물러 있을 때 일이다. 할머니와 같이 있다보니 점심을 차려 같이 먹을 때가 종종 있었던 모양이다. 손녀가 당신 밥을 챙겨드리고 놀아주고 하니까 귀여웠는지 용돈을 한사코 주겠다고 해서 손녀가 할머니에게 안 받는다고 하니까 "할머니는 돈이 많다" "돈을 쓰고 나면 저녁에 천사가 와서 할머니에게 돈을 주고 간다" 그러니 받아라 했단다....딸이 할머니 생각이 워낙 엉뚱하여 주시는 돈을 받았다고 아빠한테 들려준다. 하하...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머님 당신은 날마다 천사와 만나는 천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