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금) 영천 광천온천랜드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근처 자율식당에서 3000원짜리 시래깃국을 먹고 서둘러 시골로 간다. 오늘은 비닐멀칭을 마친 일곱데지기(한 마지기의 70%를 이렇게 부렀다)에 고추모종을 구할 수 있으면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이웃집 친척에게 물으니 모종을 주시겠단다. 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고추모종을 심을 때 물 주는 작업도 동시에 해야 하는데 우리 경운기가 물주는 파종기와 맞지 않는다. 친척은 자기 경운기로 하라며 경운기를 몰고 가란다. 고마운 분이다. 바쁘신 중 에도 고추모종을 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데 아주 편하고 빠르다. 마눌은 물주입기로 물을 주고 나는 고추모종을 심는 형태이다. 300여 포기를 다 심고 경운기를 갔다드리고 뒷정리를 다 하니 여섯시가 조금 넘는다. 굴 국밥..